인천항만공사(IPA)가 인하대학교 3~4학년들을 대상으로 개설한 3학점 강의 ‘항만물류실습론’이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인하대와 공사에 따르면 강의의 집중도와 심도 있는 강의를 위해 수강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한 결과, 수강신청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수강정원이 마감됐다.
특히 강의 첫 날인 2일에는 정식 수강생들 외에도 청강을 위해 강의실을 찾은 학생들이 많아 관심과 호응이 높았다.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첫 강의는 인천항만공사의 김종길 기획조정실장이 나섰다.
물류학박사이기도 한 김 실장은 16주간의 일정 중 총 6주로 가장 많은 강의를 소화할 예정이다.
다음주에는 도시계획 분야의 공학박사인 김춘선 사장이 ‘항만물류 트랜드 및 인천항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또한 박상제 경영본부장 등 공사 주요 간부진도 항만을 개발하고 관리·운영하는 현장 전문가로서 학생들에게 지식과 경험을 전수할 예정이다.
공사는 항만기업들에 현장 적응력이 높고 직무수행 능력이 갖춰진 맞춤형 인재 채용의 기회를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춘선 사장은 “산학협력 강의가 학생들이 물류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항만물류 분야 기업들이 요구하는 인재의 능력과 소양을 갖추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