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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이 빚은 人災” vs “남탓 구태정치”

도의회 민주-새누리, 道 재정난 관련 ‘날선 공방전’
민 주 “경기국제보트쇼 예산 줄여 무상급식 지킬 것”
새누리 “의회 산적한 문제는 뒷전, 공세만 일관” 지적

경기도의회 민주당 강득구(안양) 대표의원이 도의 재정난과 관련해 “도의 무사안일한 예산 운영 결과”라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남탓만 하는 구태의연한 정치공세를 벌인다고 지적하고 상생 정치를 보여줄 것을 요구하는 등 대조를 보였다.

강 대표의원은 4일 열린 제281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대표의원 연설을 통해 “이번 경기도의 재정난은 집행부의 무능과 안일이 빚어낸 인재(人災)”라며 “국가적 변란이 없었음에도 모라토리움에 버금가는 재정사태에 봉착한 것은 일반 기업이라면 주주총회에서 쫓겨날 만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강 대표는 “김 지사는 부동산 경기침체 등 외부적 요인 탓만 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세수가 감소했다고 해서 꼭 감액추경이 해결책인지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또 “이번 추경에서 거의 4천억원에 달하는 사업예산을 삭감하면서, 중앙정부가 시키는 대로 군말 없이 보육료는 추경안에 편성했다”라며 “경기국제보트쇼 등 전시성, 홍보성 경비를 과감히 삭감해 무상급식 예산을 지켜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윤태길(하남) 대변인은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도정 전반에 대해 교섭단체가 이끌고 갈 방향에 대해 스크린하는 자리임에도 오직 정치공세만 일관하고 있다”라며 “의회의 산적한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에 대한 해법과 꼬일 추경심의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책임있는 해법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어 실망을 금치 못하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대표의원은 남만 비난하거나 남 탓만 하는 구태의연한 정치를 버리고, 경기도의회 다수당으로서 1천200만 경기도민이 모두 수긍할 수 있는 민주당의 비전과 여·야가 함께 상생하는 정치행보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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