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달 19일 시범 오픈한 ‘청백-e 통합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안전행정부와 함께 시범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사용자 교육을 실시했다.
4일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교육에는 광역시 단위 시범사업 자치단체인 인천시, 옹진군, 부평구, 서구 등 약 200여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청백-e 사업단에서 예방행정 서비스 기능 설명, 기초자료 검증, 실무자 인터뷰 및 의견수렴 등의 절차로 진행됐다.
시 시범사업은 지자체에서 사용 중인 5대 행정정보 시스템의 데이터를 서로 연계해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 및 비리 징후를 시스템이 자동으로 포착하는 것이다.
이렇게 포착된 정보는 팝업창을 통해 업무담당자·업무관리자·감사자에게 동시에 알려져 사전에 비리 및 착오행정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지난해 최초로 청백-e시스템을 구축, 경기도 6개 단체에 시범운영해 누락된 25억여원의 세금을 발굴하는 등 비리예방 및 지방재정 건전성 향상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청백-e 통합상시모니터링시스템 시범운영 후 내년부터 전국 지자체에 시스템이 확산·보급될 예정이며 사회복지비 횡령 등을 예방키 위해 보건복지부 사회복지통합관리망(행복e음)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부동산 정보시스템, 건축행정정보시스템, 지적정보시스템 등 신규 연계를 통해 비리 예방 프로그램을 추가 구현할 방침이다.
한편 전액 국비로 시행되는 이 사업으로 시는 약 6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청백-e 통합상시모니터링시스템의 운영방법을 전수받아 행정효율성·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