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태원(고양덕양을·사진) 의원은 4일 정부가 로드킬 예방을 위해 1조6천억을 들여 각종 예방시설 등을 설치했지만 로드킬은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 7월말까지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발생한 로드킬은 2만7천600건으로 이는 월평균 411.9건, 하루 평균 13.5건이 발생한 수치다.
연도별로 보면 2008년 3천504건, 2009년 3천819건, 2010년 4천404건, 2011년 5천215건, 2012년 6천336건으로 4년새 80.8%가 증가했다.
김 의원은 “로드킬은 동물의 피해에 그치지 않고 운전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2차 사고를 유발하는 만큼 로드킬발생 빈도에 따른 지도를 만들거나 네비게이션에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