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자대학교가 학생들에게 취업을 장려하는 이색장학금제도를 운영한다.
경인여대는 경인다재(多才) 장학을 신설하고 2억여원의 예산을 별도 편성해 외국어 등에서 우수한 어학성적을 거두거나 전공자격증 등 취업에 유리한 자격증 취득에 성공한 학생에게 최대 100만원까지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또한 경인미(美) 장학금을 신설해 건강한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취업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지원한다.
이 장학금은 단순히 굶어서 체중을 감소하는 다이어트 성공자에 대한 장학금이 아니라 운동을 통해 체지방율과 복부지방율 감소, 근육량 증가 등 6개 건강지표에서 개선된 수치를 보여야 받을 수 있다.
경인여대는 교내장학금 신설에 그치지 않고 정부에서 시행하는 희망사다리장학금 등 각종 취업 연계장학에도 원하는 학생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희망사다리장학금의 경우 전국 대학교 중 가장 많은 학생들을 추천해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인여대 이성은 학생처장은 “학생들이 공부만 잘해서 장학금을 받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지키면서 전공에 맞는 본인만의 특기를 살려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경인多才장학, 美장학’ 등 새로운 교내장학금을 신설해 지속적으로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