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추석연휴를 대비해 9일부터 2주간 인천항내 위험물 하역부두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가스, 유류, 케미컬 등을 취급하는 10개 전용터미널, 일반화물을 취급하는 8개 하역사, 컨테이너 전용터미널 4개사 등 위험물을 취급하는 22개사의 부두에서 이뤄진다.
점검사항은 선박이 부두에 접안해 위험물을 싣거나 내릴 때 안전관리책임자의 상주여부, 하역시설의 노후·부식·누설 여부, 소방·오염방지 장비 등 안전설비 운영상황 및 작업자에 대한 안전교육 실태 등이다.
점검결과 위반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개선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하고, 경미한 사안일 경우에는 현지시정으로 업체에 대한 지도를 한다.
인천항만청 허삼영 항만물류과장은 “이번 점검 목적은 위험물 하역업체가 항만청으로부터 승인받은 안전관리기준을 이행토록 하는 것”이라며 “이번 일제점검으로 사업자들에게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고 항내사고 발생 방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