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전연구원과 동북아역사재단은 12일 인천 송도파크호텔 릴리홀에서 ‘황해에서의 초국경협력과 동아시아평화’를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9일 인발연에 따르면 한·중·일 3국은 경제적 상호의존의 증대에도 불구하고 정치·사회적 협력은 뒤처지고 갈등이 증가하는 소위 ‘아시아 패러독스’상황에 놓여 있다.
이번 학술회의는 인문·역사·문화와 같은 소프트 자산에 기초해 협력의제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대화와 협력으로 신뢰를 쌓아가는 과제와 방안을 모색코자 마련됐다.
이날 학술회의는 오전 특별세션으로 한·중·일 석학들이 참여하는 기조연설과 특별대담으로 구성됐다.
오전세션에는 후쿠하라 타다히코(福原紀彦) 일본 주오대학(中央大學) 총장, 바이캉(白鋼) 중국사회과학원 교수, 김학준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등이 참여한다.
또 오후 본 회의는 세션Ⅰ‘황해에서의 교류 역사와 현재’, 세션Ⅱ‘환황해권 초국경협력과 국가·지역전략’, 종합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한·중·일 3개국 20여명의 학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과거 동북아의 지중해였던 황해를 매개로 한 국제협력의 경험을 돌아볼 예정이다. 또 동북아 평화와 협력을 증진키 위한 다각적 방안을 집중적으로 탐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