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랑나눔회가 주최한 ‘사랑나눔 행복음악회’가 지난 8일 인천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송영길 인천시장, 홍영표 국회의원, 손양석 인천사랑나눔회 회장, 비탈리채팰육 우크라이나 부대사 부부 등 내빈과 2천여 시민이 참가한 이번 음악회는 베트남에 집이 없고, 어려운 생활을 하는 가정을 돕기 위해 실시됐다.
손양석 인천사랑나눔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많은 것을 가지진 못했지만 우리라는 이름으로 우리가 가진 것 중에 귀한 것을 선뜻 내놓을 수 있는 큰 하나가 됐으면 한다”고 나눔과 행복의 상관관계 의미를 되새겼다.
축사에 나선 송 시장은 우크라이나 부대사 부부의 참석을 환영하며 “오늘 여는 인천과 우크라이나의 합동 문화행사를 발판으로 경제적 교류까지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2부 주요행사에서는 탤런트 허인영의 사회로 유명 성악가 베이스 이도형의 ‘백학’, 소프라노 이명희와 테너 김동원 듀엣의 ‘축배의 노래’ 열창이 있었다.
또한 우크라이나 초청가수 야로슬랍과 올레시아는 우리에게 익숙한 팝송 ‘마이웨이’와 ‘Simply the Best’를 불러 관중들의 앙코르 세례를 연신 받았다.
3부는 관중들과 함께 호흡하는 대중음악의 시간이었다.
가수 윤세라의 ‘초혼’을 시작으로 안상수의 ‘파초’는 관중들이 따라 불렀고, 정해진의 ‘달콤하게’와 조항조의 ‘만약에’를 부를 때 관중들의 환호가 메아리쳤다.
한편 이번 음악회를 개최한 인천사랑나눔회는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인천 경제인들이 참여해 만든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