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은 2013년 공동기획 프로젝트 ‘플랫폼 초이스’ 11번째 작품으로 project of Passion(극단 DR)의 부조리극 ‘경련(Convulsion)’를 오는 15일까지 C동 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플랫폼 초이스’는 인천아트플랫폼이 다양하고 풍성한 작품들을 통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총 15단체, 16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사회에 지친 자들의 두려움을 한기(寒氣)로 이야기 하는 ‘경련’은 다양한 스토리을 통해 삶에서 느끼는 문제와 해결책을 제안하고 있지만 정작 우리가 이야기하는 삶의 ‘정답’이 살아가는 대안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점을 제시하는 연극이다.
텅빈 무대 위 정신과 상담의 일곤의 평범한 하루로 시작되는 공연은 많은 것에 욕심내고 두려워하는 가운데 일부러 잊어버리고 ‘아무렇지 않다’고 오해하고 있는 현대인들의 단면을 보여준다.
또 망각과 오해의 반복, 진실을 좇아야 한다는 배움과 함께 반복적인 고통 수반을 통해 조금씩 모두 병들어 있는 현대인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Project of Passion(극단 DR)은 D.FESTA(소극장 페스티벌), 젊은 연출가전,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부산국제연극제 등에서 연극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신예 극단으로, 현대인들의 삶과 고통을 연극에 담아 치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2013부산연극제에서 공연돼 많은 관심을 받은 이번 작품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와 7시30분, 일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전석 1만5천원.(문의: 032-76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