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부교육지원청이 11일부터 두 달간 관내 35개 초·중학교에서 기초학력 부진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 클리닉’을 실시한다.
이번 학습클리닉 프로젝트는 각 학교 담당자들이 기초 학습 부진으로 인한 학교 부적응 및 고위기 학생에 대한 학습지도와 학습심리상담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관내 Wee클래스 설치교 및 전문상담(교)사 배치교를 중심으로 35개교를 선정, 맞춤형 학력향상 계획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또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달 담당자 연수를 통해 남부교육지원청에서 개발·보급한 ‘공감 학습클리닉’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공부의 감을 잡는 ‘공감 학습클리닉’ 프로그램은 학습부진 중 지능문제가 아닌 정의적 차원의 학습문제와 집중력 향상, 시간관리 전략 등 인지·초인지 전략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학습부진 문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사전·사후검사를 실시, 1·2학기 성적 향상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특히 학습클리닉 프로그램을 단위학교에서 직접 운영함으로써 학습부진 문제 해소 및 학교부적응 및 고위험군 학생에 대한 예방적 기능을 강화하는 데 앞장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남부교육지원청은 프로그램이 원활히 진행돼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자료집 및 매뉴얼을 보급하고 교육청, 학교 간 협력으로 다양한 우수사례들을 공유하는 등 다차원적 접근법을 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