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공사, 물품, 용역 등의 대금을 추석 전에 앞당겨 지출할 예정이다.
12일 상수도본부에 따르면 추석을 맞아 건설 근로자의 임금 체불을 방지하고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근무자의 생계 안정을 위해 앞당겨 지출키로 했다.
특히 건설공사현장에서 임금 체불로 인해 건설 근로자들이 추석 명절을 힘겹게 보내는 사례를 예방키 위해 본부 및 산하 14개 지역사업소에서 실시한다.
이에 총 212건에 대한 공사(용역·물품) 기성금 등 70여억원을 추석 전에 지급해 근로자들이 즐겁고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기성대금이 지급됐는데도 불구, 하도급 대금 및 임금을 못 받거나 지체되는 경우 직접 현장에서 감리자의 확인을 받아 본부 및 각 사업소에 민원을 제기토록 했다.
또 하도급대금 및 근로자 임금지급 여부를 감리자와 합동으로 조사해 즉각 시정조치하고 법률 등 관련법령에 따라 엄중조치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도급 대금 및 현장 근로자의 임금지급 여부를 공사 감독자와 감리자가 합동으로 현장 조사, 임금 지급 지연 및 체불이 되지 않도록 집중 지도할 방침이다.
김기형 본부장은 “도급업체가 신청하는 각종 기성 검사의 법정 검사 기일을 최대한 단축해 기성대금이 추석 전에 차질 없이 지급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