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북항 배후부지 중 일반상업용지를 공개경쟁으로 매각키로 하고 13일 입찰공고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개경쟁 입찰하는 토지는 시가 한진중공업으로부터 기부채납 받은 13만3천804㎡ 중 준공업용지를 제외한 5만6천366㎡이다. 이에 앞서 시는 외국인투자기업 등 1만4천여개의 기업체에 매각안내 홍보자료를 발송해 입찰 참여 환경을 조성했다.
입찰참가는 누구나(내·외국인 및 법인 포함) 가능하고 2인 이상 공동명의로 참가할 수도 있으며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입찰서를 제출해야 한다.
총 13개 물건에 대해 개별적으로 응찰해야 하는 이번 입찰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지구단위계획상 하나의 획지로 계획된 토지는 공동개발을 해야 하는 조건도 있다.
따라서 2개 필지를 하나의 물건으로 일괄 입찰하는 건이 있으므로 매각대상 재산현황을 반드시 확인하고 참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북항 배후 부지는 도로, 공원, 녹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을 내년 6월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중심에 있고 인천국제공항과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연결돼 있어 장차 동북아 물류 네트워크 구축의 최적지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항만 고유기능과 준공업용지가 계획하고 있는 첨단업종이 융합해 시너지 효과가 창출되도록 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건실한 주인이 빨리 나타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