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고양보호관찰소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12일 고양지역 모범 청소년 보호관찰 대상자 3명에게 각 3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추석맞이 장학금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일산지점과 지역 내 손기호 변호사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도움을 받은 보호관찰 청소년 강모(17)군은 “대학교 수시합격 예치금 때문에 밤낮으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힘들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게 돼 호텔식음료학과에 진학하고자 하는 꿈에 한 발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최우철 고양보호관찰소장은 “경제적으로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지역사회에서 함께하는 작은 관심의 손길이 소외되고 그늘진 곳에서 지내는 청소년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대상자들이 다시는 과거의 방황하던 시기로 돌아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