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이 민족 고유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통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능곡시장과 원당 재래시장을 차례로 탐방, 상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최 시장의 이번 방문은 경우 골목상권을 위협하는 대규모 점포의 입점으로 인해 약화된 경쟁력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 5일장 시장상인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그동안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기울였던 시정의 노력이 반영됐는지 확인하는 ‘민생탐방’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최 시장은 전통시장 상점 곳곳을 들르며 땀으로 젖은 상인들의 손을 일일이 잡는 등 재래시장을 힘겹게 지켜나가면서 겪는 고충과 시에 대한 건의사항을 듣는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이어갔다.
전통시장은 추석을 미리 준비하려는 많은 시민들로 붐볐고, 손님들과의 흥정하는 상인들의 손길은 바쁘지만 힘든 줄 모르는 얼굴로 웃음이 가득했다.
원당시장에서 20년째 식품점을 운영하는 상인 김광석(50)씨는 “그동안 시에서 시설현대화와 무료배송센터를 개설해 준 덕분에 시장이 한층 쾌적해지고 이용고객도 많이 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의 지원을 부탁한다”는 말에 최 시장은 흔쾌히 약속했다.
최 시장은 “그동안 침체됐던 우리의 전통시장이 점차 활성화되면서 취임 초기 146개의 점포가 이젠 359개로 확대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