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콥스키의 명곡들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5일 오후 7시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차이콥스키 사이클’ 네 번째 공연을 갖는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콘서트 판타지아’와 함께 평소 자주 연주되지 않는 ‘교향곡 제 3번’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협연자로는 2009년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1위에 입상한 이후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진상이 나섰다.
‘콘서트 판타지아’는 차이콥스키가 보다 획기적인 작품을 구상한다는 공언 끝에 1884년에 완성한 곡으로 초연 당시 작곡가 본인도 대단한 만족감을 드러낸 작품이다.
또 마지막 악장에 인용한 폴란드 민속무곡으로 인해 ‘폴란드’라는 부제 붙은 ‘교향곡 제3번’은 악장 전체가 단조와 장조를 오가는 유기적인 결합이 매력적인 곡이다. 다른 교향곡과 달리 5악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악장마다 차이콥스키 특유의 낭만적인 성향이 새겨진 이 곡은 특히 완성 직후 작곡된 발레음악 ‘백조의 호수’에 영감을 불어넣으며 차이콥스키 음악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된 곡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이번 차이콥스키 사이클의 하반기 3회 공연 패키지 티켓은 11일 전석 매진돼 개별 공연 일반석 구입만 가능하다.
입장권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문의: 031-228-28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