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여고생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수사에 매진했으나 사건 발생 1주일이 지난 22일 현재 용의자를 특정하거나 이렇다할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하남경찰서는 조광현 수사과장을 반장으로, 하남서 형사 전원과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형사 등 65명으로 구성된 전담반을 사건에 투입했다.
전담반은 지난 15일 밤 A(17·고3)양의 예상 이동로인 하남시 감일동 버스정류장부터 집 근처 고가도로까지 150여m 구간에 설치된 CCTV 기록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또 괴한이 차량 통행과 인적이 뜸한 감일동 고가도로에서 범행한 점으로 미뤄 주변 지리에 밝은 인물일 수 있다고 보고 탐문수사를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