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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인간 사상, 현대문명 희망의 철학”

인하대 연구소 내일 ‘고조선연구 세계화’ 학술회의
美 오바마 대통령 명예장관 이홍범 박사 기조연설

5천년 민족사의 산 증거임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사적 136호인 ‘강화도 참성단’이 저명 재미학자 덕분에 빛을 보게 됐다.

인하대 고조선연구소는 정부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오는 25일 오후 인하대 첨단강의실에서 ‘고조선연구의 세계화’ 주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명예장관인 세계정경협회 총재 이홍범 박사가 기조연설자로 참석한다.

‘아시아의 이상주의(Asian Millenarianism)’라는 이 박사의 저서는 하버드대학 등 미국 주요 대학의 동양사 역사학 교재로도 채택된 베스트셀러다.

그는 자신의 저서에서 “고조선의 홍익인간 사상은 갈등의 증폭으로 점철된 현대문명을 구원할 희망의 철학”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가 주창하는 홍익민주주의는 오바마 대통령, 클린턴 국무장관 등 미 정계 지도자들로부터 깊은 공감을 받았다.

이 박사는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해서도 한국의 입장을 적극 변호하는 인물로 미의회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그가 우리 고대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동경대학을 졸업하고 펜실베니아대 대학원에 진학했을 때 미국 역사학자들이 한국사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부터였다.

이후 그는 평생을 미국학계에서 올바른 한중일 동양 삼국사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데 정열을 쏟아왔다.

한편 이번 학술회의 발표자 중 한 사람인 복기대 인하대 교수는 국내에서 중국 요서지역 청동기문화의 권위자로 손꼽힌다.

복 교수는 특히 “강화도 첨성단은 조선의 종묘에 못지않은 역사 문화적 가치와 세계 문화유산으로서의 인류 사상사적 의의가 크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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