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군부대에 등유와 LPG 대신 도시가스 공급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24일 경기도청에서 3군사령부, 도내 6개 도시가스사와 ‘군부대 도시가스 공급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군부대 도시가스 공급 지원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내 도시가스 보급률은 평균 83.9%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반면, 군부대는 넓은 부대 면적에 따라 높은 비용과 보안 등의 문제가 발생해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웠다.
협약에 따라 올해 동절기 이전에 파주, 남양주, 포천 등 3개 지역 군 관사 178가구에 대해 우선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2014년부터는 군에서 종합계획을 수립해 도에 요청하면 경기도 도시가스 공급계획 수립에 반영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문수 지사는 “전국에서 군부대가 제일 많은 경기도에서 국방안보에 최선을 다하는 군 장병의 에너지 복지를 실현해 사기진작은 물론 친환경 도시가스 공급 활성화로 환경오염도 저감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