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는 오는 29~30일 이틀 간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용인에버랜드에서 ‘제13회 천사의 날’ 축제를 연다.
지난 2000년부터 전국의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이 모여 투병의 고통을 잠시 잊고 완치와 회복을 기원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희망을 노래하라’는 주제로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들과 가족 700여명이 참여, 문화페스티벌과 공연관람, 놀이공원 나들이,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장인 안민석 국회의원을 비롯해 후원단체,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소아암 어린이에 대한 사회적 지지와 관심을 독려할 예정이다.
특히 백혈병소아암 전문병원이 없는 제주도의 의료복지와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한국소아암부모회 주최로 7박8일 동안 제주도 올레길 걷기 캠페인을 마친 소아암 완치자와 가족이 대장정 끝에 기념식에 맞춰 입장한다.
협회 관계자는 “매년 10월 4일은 백혈병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어린이들의 생명을 존중하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천사의 날’로 제정돼 있다”면서 “어린 나이에 겪어야 하는 소아암이라는 큰 병을 많은 관심과 후원으로 하루 빨리 극복할 수 있다는 의지와 희망을 담은 날인 만큼 많은 이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사의 날’ 및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후원하기를 원하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1544-141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