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2015년 조기개통에 비상이 걸렸다.

내년 정부예산안에 국비 추가 지원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인천시는 인천시민의 염원인 인천도시철도 2호선 조기개통을 위한 정부의 국비지원 약속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시 허종식 대변인은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광재 시 도시철도본부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국비 982억원이 지원되면 2015년 조기개통이 가능하다”면서 “지난해 12월 대통령 선거 중에 박근혜 대통령은 조기개통을 위한 사업비 지원을 약속했으나 반영되지 않은 만큼 내년도 국비 추가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절대공기를 감안할 때 국비를 추가로 확보하지 못하면 조기개통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인천지역 여야 정치권도 추가예산 확보에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시는 우선 당초 투자계획 1천202억원에 인천AG 개최 지원 공사비 600억원을 증액한 1천802억원을 신청했다.

또 추가로 조기개통 공약실천을 위한 982억원을 건의했으나 이는 반영되지 않았다.

추경에 반영을 요청한 982억원은 건축·기계·전기분야 공사비 1천130억원 중 시비 편성비 148억원을 제외한 사업비다.

한편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최근 정부실시 12개 지방 신규 사회간접자본(SOC)공약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인정된 유일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