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13 국정시책 합동평가 결과 총 9개 분야 중 사회복지분야 등 4개 분야에서 최우수인 ‘가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전국 최고의 성적을 거둬 정부로부터 역대 최고액인 30억원(예정)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시는 2011년도 가등급 2개, 2012년도 가등급 3개에 이어 2013년도에 가등급 4개를 수상, 민선 5기 들어 전국 최하위 수준에서 3년 만에 전국 최상위 수준으로 도약했다.
특히 국정평가는 시부와 도부로 나눠 경쟁하는 시스템으로, 시부는 도부에 비해 가등급이 9개나 더 적은 체계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수도권 지자체는 인구가 많아 평가준비에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이번 시의 4개 분야 최우수 성과는 좀처럼 달성하기 힘든 성과로 평가 받고 있다.
아울러 국정 평가에서 분야별로 최우수 가등급을 받을 경우 각각 약 6억원에서 10억원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시는 가장 인센티브가 큰 중점과제 분야 가등급을 수상해 특광역시 중 가장 많은 인센티브가 기대되고 있다.
송영길 시장은 “이번 결과에서 사회복지, 보건위생, 지역개발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가장 중요한 지표들이 최우수 등급을 받아,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수준 높은 행정수행 능력 축적을 통해 시민이 중심인 경제수도 인천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정평가는 정부 24개 부처에 속하는 9개 분야 272개 세부지표를 종합평가하는 것으로 국가 위임사무 수행에 관한 시·도 간 능력을 공개해 평가한다.
결과에 따라 지방에 재정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가장 중요한 종합평가로 인천시 54개 부서와 군·구 관련부서등 약 2천여명의 공무원들이 지표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