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호 태풍 ‘피토(FITOW)’가 북상해 6일쯤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피토는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천80㎞ 부근 해상에서 북서 방향으로 시속 12㎞ 속도로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
피토는 현재 중심기압 985h㎩, 최대풍속 초속 27m로 강도는 ‘중’, 크기는 ‘중형’이지만 3일 오전 강풍반경 350㎞의 강한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 태풍은 5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2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돼 6∼7일쯤 우리나라에 다가와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위 태풍이 움직이는 ‘길목’이 열려 6일쯤 우리나라가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