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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벌작업 중 사망… 뒤늦게 드러나

수원 광교산 ‘숲 가꾸기’사업… “안전사고 예방 미흡”

최근 수원시가 아름답고 건강한 산림을 위해 ‘2013년 숲 가꾸기’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지난 1일 간벌 작업 중이던 6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안전사고 예방이 미흡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7일 수원시와 화성수원오산산림조합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월부터 관내 산림에 대한 수원함양기능 증진 및 도시 인근 산림을 아름다운 경관림으로 조성해 시민의 관심과 산림에 경관적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해 총 사업비 1억여 원을 들여 광교산 20필지 72㏊임지에 솎아베기와 임내정리를 실시하는 ‘2013년 숲 가꾸기’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2013년 숲 가꾸기’사업(2차)의 시공을 맡은 화성수원오산산림조합은 지난 9월 23일부터 수원 이목동 산 4번지 일대에 현장대리인(감독관)1명을 비롯해 작업자(벌목공)6명을 고용해 간벌작업을 실시, 이달 22일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일 오전 11시 50분쯤 수원 이목동 ‘2013년 숲 가꾸기’ 작업 현장에서 간벌 작업 중이던 60대 남성이 쓰러지는 나무에 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 작업이 전면 중단된 것으로 드러나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관리·감독이 부실했던게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산림조합은 하루 1시간(오전 작업전 30분, 점심시간 이후 30분)씩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져 안전교육이 오히려 작업자들의 안전불감증을 야기시킨게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는 상태다.

시민 이모(60)씨는 “안전교육이 제대로 실시되고 관리·감독 또한 체계적으로 이뤄졌다면 이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산림조합 관계자는 “작업특성상 언제 어떻게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기때문에 안전교육을 꾸준히 실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해 안타깝고,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안구청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해 바로 현장점검을 실시,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며 “다시 한번 안전사고 예방을 철저히 해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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