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아마추어 연극인들의 축제 ‘제23회 경기 연극 올림피아드’가 8일 개막을 시작으로 13일까지 6일 간 안성 용설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 경기도지회, 안성지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도내 30개 시·군 대표 아마추어 연극 단체가 참여, 경연대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참가팀은 8일 오후 2시부터 안성시 대표로 출전한 극단 공터의 작품 ‘굿바이 약속’을 시작으로 13일 오후 3시20분 의왕 극단 모락산의 ‘거꾸로 가는 시계’까지 행사 기간 동안 창작 및 번역극, 실험성이 풍부한 연극공연을 무료로 선보인다.
30개의 작품들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13일 열리는 시상 및 폐막식에서 단체상 6개 부문 20개 단체, 개인상 5개 부문 17명이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된다.
행사 기간 중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경연 당일에는 심사위원과 참가팀 대표자 및 연출, 출연자, 스탭 등이 참여해 차와 함께 작품 토론을 하는 ‘심사위원과 티타임’이, 12일에는 용설아트스페이스 야외 특설무대에서 ‘경기연극인의 밤 축하공연 및 끼 경연대회’가 1·2부로 나눠 열린다.
또 역대 올림피아드 경연에 참가했던 작품을 사진전으로 만나 볼 수 있는 ‘올림피아드 사진전’, 마임과 퍼포먼스, 필리핀 전통춤 시연 체험 등 관객 및 참석자들이 공연과 공연 대기 타임에 함께 할 수 있는 ‘관객과 함께하는 체험코너’도 진행된다.
권고섭 한국연극협회 경기도지회장은 “이번 연극제를 통해 도내 아마추어 연극인들에게 작품 활동 기회를 부여하고, 공정한 심사와 시상으로 격려함으로써 애향심 고취는 물론 지역문화예술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2-327-0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