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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역사’ 자존심 찾기

전국체전서 인천을 빛낼 스타
5. ‘역도’ 안용권
전국체전서 꾸준히 메달
내년 AG출전 金 부푼꿈

 

“올해는 해볼 만하다.”

안용권을 지도하고 있는 김경식 감독의 말이다.

제94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을 10여일 앞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역도 안용권(30·인천시청)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안용권은 2009년 고양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장미란과 함께 남녀 최중량급을 동시에 휩쓸며 우리나라 역도를 이끌어갈 기대주로 혜성같이 등장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계속되는 부상에 발목을 잡히고 만 것이다.

이제 다시 안용권이 이를 악물었다. 이번 전국체전이 고향에서 열리는 만큼 반드시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어쩌면 안용권처럼 전국체전에서 꾸준하게 메달을 따온 선수도 드물다. 그는 인상종목에서만 9년 연속 금메달을 따왔고, 2011년과 2012년 전국체전에서도 잇따라 금 1개, 은메달 2개를 따냈다.

하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주변의 칭찬보다는 뭔가 아쉽다는 평가였다.

이는 ‘세계 최고의 역사’라는 타이틀을 보유했던 안용권에 대한 기대감이 얼마나 큰지를 방증해주는 것이다.

일단 이번 전국체전에 대한 전망은 밝은 편이다.

그가 이번 전국체전을 앞두고 지난 6월에 열린 제85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인상, 용상, 합계에서 3관왕에 오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전국체전은 안용권이 고향에서 열리는 2014년 아시안게임의 출전가능성과 예상성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4위에 그치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대표 탈락의 아픔을 겪었던 안용권에게 2014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이번 전국체전 3관왕과 함께 꼭 이뤄야 할 꿈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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