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의 불모지인 인천시가 2013인천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해 인천시민에게 더욱 가까워지면서 전국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9일 ㈔한국e스포츠협회 인천시지회에 따르면 인천e스포츠 선수들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충남 천안에서 개최된 ‘제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천안시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코어 종목 4개와 제너럴 종목 4개로 총 8개 종목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천지회는 지난달 28일 부평의 초대형 PC방에서 코어종목 총 2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우승한 21명의 선수를 인천대표로 선발했다.
인천대표로 피파온라인 일반부에 출전한 원창연(22) 선수는 서울대표 강성훈 선수와 최종전까지 접전을 벌이며 종합스코어 2:1로 전국 1위를 차지,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스타크래프트2의 김산하(21) 선수가 3위로 입상하면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제너럴 종목인 테일즈런너에서는 인천시거주 아이디 ‘분노아린’이 1위를 차지해 충청남도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또 윈드런너에서는 진명인(인천)씨가 2위로 천안시장상, 허장석(인천)씨가 3위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를 종합해 4개 종목을 우승한 경기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종합우승 1위를 차지했고 서울이 2위, 인천시가 종합 3위를 달성했다.
특히 2위를 차지한 서울시는 2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해 인천시와 같았으나 2위 수상자가 더 많아 간발의 차로 아쉬운 종합우승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