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수도권 일대에서 훔친 스마트폰을 매입한 혐의(장물취득)로 박모(26)씨를 구속하고 박씨에게 스마트폰을 넘긴 32명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5월부터 한 인터넷 카페에 ‘스마트폰을 매입하겠다’는 글을 올린 뒤 수도권 일대에서 글을 보고 연락한 최모(16)씨 등 32명으로부터 스마트폰 32대를 대당 20~40만원에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도권 매입총책인 박씨를 붙잡은 뒤 박씨의 통화 내역을 수사, 판매자 32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박씨가 매입한 스마트폰을 넘긴 해외 판매책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여죄를 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