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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발차기 3연패 기록 도전

‘태권도’ 김미경
女일반부 62㎏급 최강
내년 AG출전 金 목표

 

인천 태권도의 희망 김미경(26·인천시청)이 여자일반부 62㎏급에서 대회 3연패 도전에 나선다.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나라에서 더욱이 국내 선수들 간 기량차이가 거의 없이 평준화된 상황을 감안할 때 김미경의 이번 3연패 도전은 대단한 위업이다.

김미경은 2010년 인천시청에 입단하며 인천과 인연을 맺었다.

2011년과 2012년 전국체전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따내며 일약 인천 태권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특히 2011년에 열렸던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 황경선을 물리치고 국가대표로 출전해 우리나라에 올림픽 출전권을 안겨주며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다.

평생 잊지 못할 불운도 경험했다.

런던올림픽 출전권 획득의 1등 공신이었지만 정작 올림픽 파견 국가대표선발전에서 황경선에게 아깝게 무릎을 꿇으며 올림픽 출전의 꿈이 무산되고 만 것이다.

하지만 김미경은 좌절하거나 주저앉지 않았다. 올림픽 국가대표 탈락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그해 열린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이다. 김미경이 누구보다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미경에게는 당장 눈앞의 전국체전도 중요하지만 더 큰 목표를 마음에 두고 있다.

바로 제2의 고향이나 진배없는 인천에서 열리는 2014년 아시안게임에 출전해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다.

지금 문학가설경기장 태권도훈련장에는 이번 전국체전에 대비해 마지막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김미경의 기합소리가 마치 하늘을 찌를 듯 울려 퍼지고 있다.

그녀의 시원한 금빛 발차기가 이미 시작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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