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언주(광명을·사진) 의원은 어린이집 지도·점검 실태조사 결과 전국 5천632곳의 어린이집이 지난 한 해 동안 단 한 차례도 점검을 받지 않았다고 9일 밝혔다.
전체 어린이집 4만 2천527곳의 13.24%가 당국의 감시망에서 벗어나 있는 셈이다. 이중 경기·인천 지역의 1년간 미점검 어린이집은 경기 1천444곳, 인천 767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또 2010년부터 3년 동안 점검을 받지 않은 어린이집도 635곳으로 조사된 가운데 경기도(231곳)와 인천(163곳)이 전체 어린이집 62%(394곳)를 차지해 경기·인천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허술한 지도점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어린이집 지도·점검을 의무규정으로 개편, 관리 감독을 지자체에서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