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혜영(부천오정·사진) 의원은 지난해 초·중·고 정규교육을 중단한 탈북청소년의 절반 가량이 ‘이민 등 출국’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원 의원이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업을 중단한 탈북청소년 56명중 42.9%가 이민 등 출국으로 학업을 중단했으며 이어 장기결석(23.2%), 진로변경(21.4%), 학교부적응(8.9%), 행방불명(3.6%)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 의원은 “탈북자들의 이민현상은 제 발로 대한민국을 택한 이들을 우리사회가 제대로 껴안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탈북청소년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 및 사회적·정서적 적응정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