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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산하 25개기관 허리띠 졸라맨다

내년 공공기관별 예산절감 방안 발표
올해 출연금 내년 450억 감축안 검토

경기도 산하 25개 공공기관들이 운영예산 절감, 경영 효율화 등 ‘허리띠 졸라매기’에 착수한다.

도는 10일 박수영 행정1부지사 주관으로 공공기관별 2014년도 예산 절감 대책회의를 갖고 각 공공기관별 예산절감 방안을 발표했다.

김동근 도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1천500억원에 달했던 공공기관에 대한 출연금을 내년 450억원 (30%)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지방채 발행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연금 감축 우려가 현실화되자 각 기관은 예산절감 대책을 내놨다.

경기도시공사는 주택사업에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을 도입, 사업비를 절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경기도시공사는 내년부터 남양주에 조성되는 다산신도시와 수원에 조성되는 광교신도시 공공임대주택 사업 등에 민간사업자를 참여시키는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은 3년째 동결된 수련원 사용료 2만2천600원(1박2일 초등학생 기준)을 국립 수련원 수준인 3만3천400원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기도 체육회는 체육회 소속 선수단 유니폼에 도 대표 중소기업명이나 제품명을 표시하는 ‘네이밍라이트’ 사업을 검토한다.

네이밍라이트는 명칭사용권을 말하는 것으로 주로 프로스포츠 구단 유니폼에 후원자의 명칭을 넣고 사용료를 받는 스폰서십이다.

특히 여러 예산 절감 방안 가운데 정부 위수탁 및 연구 용역 수주를 확대하는 대책이 두드러졌다.

경기관광공사는 도라전망대 이전신축(문광부 150억),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문광부 30억), 임진각평화누리(광특 27억) 등을 수탁해 올해 9억2천만원 수준이었던 국비 위수탁사업의 규모를 220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올해 18억원을 기록한 도내 시·군 대상 연구 수주금액을 30억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한국나노기술원은 미래부와 산업부 대상 R&D과제 수주를, 경기테크노파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산업 육성, 고용노동부의 취업활성화 지원 사업 등의 적극 참여해 국비를 확보할 방침이다.

박수영 행정1부지사는 “IMF 당시 많은 고통을 감내하고 구조조정을 단행한 결과 이후 발생한 경제위기속에서도 대응할 여력이 있었다”라며 “이번에 확실히 준비해 어떤 재정위기에도 견딜 수 있는 기초체력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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