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남양주경찰서 별내파출소에는 고령의 할머니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위험하게 걷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오문교 경위와 이병민 경사, 천승원 순경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고 수락산터널 부근에서 위험하게 갓길을 걷고 있는 할머니를 발견, 안전을 위해 순찰차에 태웠다.
주거지를 묻는 질문에 이 할머니는 긴장한 표정으로 대답하지 않았고 배가 고프다는 말을 반복해 식사 제공 후 지문조회를 통해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혼자 거주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경찰관들은 순찰차로 거주지까지 데려다 드리고, 인적사항과 주소를 기재한 명찰을 만들어 목에 걸어드렸다.
이웃주민 윤모씨는 “항상 할머니가 걱정됐는데 경찰관이 만들어준 명찰을 보니 한결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