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14일 전 세계 120여개 국가의 선거분야 리더와 전문가 등 총 400여명이 참여하는 ‘세계선거기관협의회 창립총회’가 개최된다.
13일 인천시선관위에 따르면 중앙선관위는 이번 총회가 세계적으로 선거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선거기관협의회의 공식 출범을 알리게 될 이번 총회는 각국의 선거위원회 위원장, 위원 및 사무총장급 이상 주요 인사 130여명이 참석하며 유엔개발계획(UNDP), 국제선거제도재단(IFES), 아메리카선거기관협의회(UNIORE), 중·동유럽선거관계자협의회(ACEEEO) 등 국제기구와 각 대륙대표 선거기구가 대거 참여한다.
특히 대륙별로 아시아에서 26개, 유럽에서 28개, 미주에서 26개, 아프리카에서 36개, 오세아니아에서 4개 국가가 참여한다.
세계선거기관협의회는 이번 총회의 슬로건으로 ‘함께 성장하는 세계 민주주의’를 내걸었다.
또 후발 민주주의 국가를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민주 선거 법제 정비 지원과 선거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전 세계 선거기관 간 지식, 정보, 경험 등을 공유해 선진 선거관리 기법을 연구 및 각 나라의 정치·선거제도를 비교·연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1·2부로 나눠, 1부는 이인복 중앙선관위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협의회 창설 경과보고,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의 축하 영상메시지, 국회의장 및 여·야 대표 등의 축사 순으로 이어지며 전 세계에 세계선거기관협의회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창립 선포식으로 마무리 된다.
2부는 세계선거기관협의회의 역할과 임무, 회원자격, 산하 기구 구성 등을 담은 헌장 안을 상정해 채택, 집행이사국과 의장·부의장·사무총장 등 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또 세계선거기관협의회 사무처를 두게 될 국가도 최종 결정한다.
또 오는 15일부터 사흘간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중앙선관위, 유엔개발계획(UNDP)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6차 국제선거회의(GEO Conference)’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