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에 따르면 사회의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백내장, 망막증 등 노인성 안질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저소득층 어르신들은 안검진, 보건교육 등의 기회가 거의 없어 안질환이 발생해도 치료시기를 놓쳐 실명에 이르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덕양구 보건소는 고양시 병원협의체 소속인 새빛 안과 병원과 무료안과수술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중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 기타 안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선정해 우선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8월부터 시작한 이후 9월 말까지 1차로 총 11명(수술 9명·약물 및 보존치료 2명)이 완치됐으며 특히 1인당 12만 만원에서 50만원 정도의 수술비가 소요되는 백내장과 익상편 환자들은 무료안과수술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었다.
또한 오는 12월 말까지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중 20여명이 2차로 정밀검사를 통해 수술 및 치료를 받게된다.
고양시와 덕양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무료안과수술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사회 전반에 걸쳐 소외계층과 지역주민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업무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