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병호(인천부평갑·사진) 의원은 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4대강 사업 95개 공구 중 ‘수자원공사 자체시행13개 공구 도급 대비 하도급 비교표’를 분석한 결과, 13개 공구 원도급사들의 총도급액 대비 하도급액 비율이 58.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도급율이 가장 낮은 공구는 영산강 화순 홍수조절지사업으로 하도급 도급율이 25.59%에 불과했다. 이어 낮은 곳은 낙동강 17공구로 27.2%에 머물렀다.
문 의원은 “예상대로 대형건설사들이 턴키(설계·시공 일괄발주) 담합으로 거액의 공사를 수주하고 60%도 안 되는 금액으로 하도급을 주어 막대한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