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Gravity)/17일 개봉
장르 : SF 재난 드라마
감독: 알폰소 쿠아론
출연: 산드라 블록, 조지 클루니
의료 공학 박사인 라이언 스톤(산드라 블록)은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베테랑 우주 비행사 맷 코왈스키(조지 클루니)와 함께 처음으로 우주 비행에 나선다.
그러나 임무 수행 중 러시아의 폭파된 인공위성 잔해가 폭풍처럼 몰아치면서 미국 나사의 익스플로러 우주왕복선이 파괴되고 라이언은 망망한 우주로 떨어져 나오는 비상 상황이 발생한다.
다행히 노련한 맷이 라이언의 위치를 찾아 다시 왕복선에 돌아오지만, 나사에서 출발한 모든 사람이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나사 본부와 교신이 끊기고 라이언은 우주복의 산소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두 사람은 우주 정거장 소유스로 이동하려 하지만, 또다른 재난이 닥친다.
17일 개봉하는 영화 ‘그래비티’는 영화사 최초로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극한의 우주 조난 상황을 그린 SF 재난 드라마로, ‘위대한 유산’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등을 연출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고 산드라 블록, 조지 클루니가 주연을 맡았다.
제작진은 ‘카메라를 우주로 들고 가서 찍은 것처럼’ 만들자는 목표로 무려 5년의 시간이 걸려 완성한 우주공간에서 무중력 상태를 재현했을 뿐 아니라 사상초유 20분의 롱테이크 오프닝 시퀀스를 선보인다.
12개의 와이어로 이뤄진 특별 장치를 고안해 배우를 공중에 띄웠으며, 속이 빈 정육면체 세트인 ‘라이트 박스’에 4천96개의 작은 LED 조명을 설치하는 등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우주선 내부 장면을 찍었다.
할리우드 리포트는 “우주 배경 영화 중 가장 현실적이고 아름다운 영화”라며 “숨쉬기조차 힘든 긴장과 놀라움으로 채워진 긴장감 넘치는 생존의 드라마”고 평했다.
대부분의 사람이 평생을 가도 경험하지 못할 우주공간에서의 공포가 선사하는 숨막히는 전율이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올 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