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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재개발아파트 공무원 유착 의혹

인근 주민·농가 피해에도
市관계부처 모르쇠 일관
업체측 “직접 신고하라”

시흥시 죽율동 2개 단지 1천990세대를 건설하고 있는 D아파트 재개발아파트 현장과 관련, 공무원 유착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시와 주민에 따르면 죽율동 82-14번지와 238-4번지 일원에 1970년대 건축된 노후 건물 대신 D아파트 2개 단지를 건설하는 공사 과정에서 건설사가 인근 주민들의 안전사고와 농가 피해는 아랑곳하지 않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소음 등으로 주민들이 잠을 설치는가 하면 수확을 앞둔 농가의 채소와 포도가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또한 주변 도로는 공사현장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토사와 흙탕물로 뒤범벅돼 이 도로를 통행한 일반 차량들은 곧바로 세차장으로 향해야 하는 실정이다.

주민 안모(50·죽율동)씨는 “수차례 시청 관계부서에 민원을 요청했지만 상황이 달라지는 게 전혀 없다”면서 “공사 관계자들을 찾아가 호소했지만 이들은 오히려 주민들이 제발 관청에다 신고해 달라고 부탁했고, 이 발언은 공무원과 유착관계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장을 파악한 뒤 잘못된 점들이 있다면 이른 시일 안에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피해농가가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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