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는 입체형 나노구조를 이용한 초고성능 광전소자의 원천기술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고 16일 밝혔다.
인천대에 따르면 전기공학과 김준동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은 태양전지·LED·광센서 등의 광전소자(빛과 전기의 에너지 교환장치)에 적용해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원천기술이다.
이 기술은 투명전극 물질을 입체형 나노구조체로 제작해 광전소자의 전기적 전도성과 빛에 대한 투과성을 효과적으로 개선했다. 입체형 나노구조 광전소자는 빛에 대한 동작성이 5천배 이상으로 기존의 수십 배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성능이 크게 개선된 결과다.
연구책임자인 김준동<사진> 교수는 “이번 기술은 고유한 국내기술이며, 세계적으로 보고된 결과를 크게 앞지르는 독창적인 선두 기술로서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 기술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 홍승혁 선임연구원(인천대·공학연구소)은 “제작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고 빛과 전기의 에너지 변환효율이 매우 높은 실용기술”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기술은 현재 국내·외 특허 출원이 진행 중이며, 이번 연구의 결과는 최근 미국의 유명 저널(Applied Physics Letters) 10월호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