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개관 4주년을 맞아 23일 오후 2시 박물관 강당에서 실학박물관 석좌교수와 관련 연구자들이 진행해 온 번역 및 연구 성과물을 중심으로 한 학술연구성과 발표회를 갖는다.
이번 개관 4주년 기념 발표회에는 실학박물관 개관 초대 관장을 역임한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와 정기준 서울대 명예교수, 임형택 성균관대 명예교수, 김언종 고려대 교수 등이 참여해 자료연구 및 연구과제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1주제 발표에는 임형택 교수가 나와 실학의 비조(鼻祖)로 꼽히는 유형원이 집필한 ‘반계일고(磻溪逸稿)’를, 2주제 발표는 김언종 교수가 다산 정약용의 ‘혼돈록(混沌錄)’을 각각 역주(譯註)한다.
이어 정기준 교수의 ‘고지도의 우주관과 제도원리의 비교연구’, 안병직 교수의 ‘경세유표(經世遺表)의 서술체계와 체국경야(體國經野)’ 3·4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토론시간에는 이기봉 국립중앙도서관 고서전문원과 김태영 경희대 명예교수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