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지역에서 고액기부 클럽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률이 역대 최고를 달성하면서 새로운 나눔문화의 메카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2일 ㈜경인기계 구제병(68) 회장이 고액기부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32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 회장의 가입으로 인천에서만 올 들어 벌써 16명이 고액 기부에 동참, 가입률로는 서울(18명)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인천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가입 회원은 32명으로 늘어나 서울(42명)과 부산(36명)에 이어 전국 3번째로 올라섰다.
구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경인기계는 1960년 한국이연정공사를 모태로 4대째 대를 이어 냉각탑만을 생산해온 전문회사이다.
또 장인의 혼을 냉각탑에 불어 넣는 국내 최고의 작지만 강한기업으로 2009년 NEP 인증을 받고 지속적으로 인증제품에 대한 매출 확대와 실용화에 앞장서 왔다.
이에 2010년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에서 신기술 실용화 유공자 부문 ‘지식경제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특히 구 대표는 회사 설립 이후 단 한 번도 체임, 체납, 체불 없이 알뜰하게 기업을 운영하면서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지원을 단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계속해 왔다.
암 전문병원 발전을 위해 연세암센터에 3천만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 10년 넘게 국내에 거주하는 새터민(북한이탈주민)을 남몰래 후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