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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주고받은 마음…붓 하나로 어림없죠”

5살 천재화가 김민찬 첫번째 개인전 ‘바람 붓으로 담은 세상’ 개최
20개월부터 붓 잡고 그림 그려
2014년엔 해외서 전시회 계획
오는 29일부터 11월17일까지
고양아람누리 갤러리울서 전시

 

고양시가 지원한 마을기업 ㈜나는이 오는 29일부터 11월17일까지 고양아람누리 갤러리 울에서 5살 천재화가 김민찬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바람붓으로 담은 세상’을 개최한다.

20개월부터 붓을 잡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여러 전시회에 초대작가로 참여한 김민찬군의 작품 세계를 전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이번 전시회에는 10호부터 120호 크기까지 총 50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김 작가의 작품들은 그림을 그리는 가장 기본적인 방식에서부터 우리의 고정관념들을 마구 흔들어 놓는다. 붓보다는 손가락, 발바닥을 더 많이 쓰며, 때때로 온몸으로 문지르기까지 한다. 캔버스 안에 방울로 소리를 달기도 하고, 실을 동여매기도 하고, 집 안팎의 도구들을 서슴없이 사용한다.

민찬군은 “온몸으로 받은 따뜻한 햇살, 손가락 사이로 흘러간 바람, 귓가에 다녀간 새소리와 빗소리, 자연과 주고받은 수많은 마음들을 표현하자면 붓 하나로는 어림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민찬군을 지켜본 마을기업 관계자는 “그림은 눈으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온 몸과 마음을 열어야 충분히 담긴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며 “작품을 보는 순간, 끊임없는 감탄사가 흘러나오게 한다”고 말했다.

민찬군은 숨 쉬는 것처럼 ‘사랑’이란 의미를 모든 그림에 새겨가고 있다. 민찬군이 그림으로 속삭이는 말은 “사랑해요, 마음 그림 많이 많이 그려서 기쁘게 해줄게요”다.

전시회를 기획한 마을기업 ㈜나는의 갤러리 울 하종구 대표는 “김민찬군은 박찬호, 김연아 등 스포츠계 천재 이상의 가능성을 지닌 미술 천재”라며 “오는 29일 열리는 김 작가의 전시회는 우리나라에도 미술 천재가 있음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오는 2014년에는 미국 뉴욕과 중국 북경 등의 전시회를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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