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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하면 술 끊고 새 사람 될게요”

군포署 군포지구대 순찰1팀
수감자로부터 참회의 편지 받아

 

최근 군포경찰서 군포지구대에는 교도소에 수감 중인 주취폭력 피의자 J(53)씨가 보낸 2통의 참회의 편지가 배달됐다.

23일 군포지구대에 따르면 J씨는 이 편지를 통해 “이제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혀를 깨물고 피를 토하는 한이 있더라도, 교도소에서 나가면 술을 끊는 약을 먹어서라도 단주하겠다”며 “저를 면회 오는 안타까운 저의 처와 지금 대학에 다니는 사랑하는 딸에게도 접견장에서 눈물을 흘리며 진심으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모든 것을 제가 지은 업으로 생각하고 참회하며 몸과 마음을 깨끗이 수행해 꼭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 깊이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10일 새벽 2시쯤 순찰1팀 구자일(52) 경위와 강현구(41) 경사는 군포시 금정동 모 식당 앞에 주취자가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주취자 J씨와 손님들이 심한 욕과 몸싸움을 하며 업소에 비치된 소화기를 집어 던지려해 이를 강 경사가 제지하자 J씨는 다른 손님과 업소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내뱉으며 강 경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하고 침을 뱉었다.

이에 J씨는 공무집행방해죄, 모욕죄, 업무방해죄로 구속됐다.

이후 그는 담당 검사가 보여준 CCTV 동영상을 보고 자신의 행동을 알게 됐으며 모든 범죄행위를 실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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