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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종교지도자들, 내년 인천에 모인다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
2014년 8월 송도서 개최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 총회가 28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제8차 ACRP 총회가 ‘아시아의 일치와 조화’를 주제로 2014년 8월 25~29일 인천 송도에서 남한 단독으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말랑에서 열린 ACRP 집행위원회의에서 칸마르와트 명예회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남북한이 함께 주도하는 종교인평화회의가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리라고 판단, KCRP와 북한 조선종교인협의회(KCR)의 총회 공동개최를 추진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남북 외교관계가 경색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고, ACRP 회장단은 회의를 통해 남한 단독 주최를 최종 확정했다.

ACRP는 아시아종교지도자들이 1976년 창립한 종교 간 국제협력기구로, 5년에 한 번씩 총회를 연다.

KCRP는 1986년 ACRP 총회 서울 개최를 계기로 설립됐으며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의 7대 종단이 가입해 있다.

KCRP 대표회장인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는 “ACRP 총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1986년 이후 처음”이라며 “남은 기간 다시 북한 종교인들을 만나 공동 개최는 물론이고 북한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