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다음달 1일부터 100개 주차장과 235대의 차량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개시키로 하고 회원모집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유형별, 방식별 시범서비스를 병행해 업무중심형은 업무시설이 집중된 남동산업단지 주변 지역에서 실시된다.

또 대중교통환승형은 대중교통 환승수요가 많은 인천터미널과 부평역 주변이며, 거주지형은 주택가 밀집지역인 부개동과 대학가에 인접한 용현1·4동 주변에서 실시된다. 이와 함께 편도형은 도심 접근이 불편한 영종하늘도시와 서구지역에서, 왕복형은 주택가 밀집지역인 만수복개천(2)주차장 주변 지역에서 실시된다.

카셰어링은 인터넷·스마트폰·ARS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경차 기준으로 30분당 표준요금이 3천300원(유류비별도, 1㎞당 190원)이며, 이용료는 이용 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또 회원요금은 35% 할인된 2천150원이며, 카셰어링 서비스 개시에 따른 런칭할인요금은 회원요금에서 12% 더 할인된 1천900원으로 내년 3월까지 적용된다.

카셰어링은 인천시민 누구나 필요할 때 차량을 빌려 탈 수 있는 서비스로, 자동차 소유를 줄여 시내 교통량을 감축키 위해 추진됐으며, 그동안 민간에서 자생적으로 실시됐다.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운영 업체에 온라인으로 회원 가입한 후 예약하면 지정된 주차장에 배차돼 있는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카셰어링 이용자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카셰어링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 마을공동체 지원, 봉사활동 캠페인 지원, 환경보전활동 등으로 공공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24일 카셰어링(Car Sharing) 서비스 최종 사업자 선정로 선정된 ㈜케이티렌탈 컨소시엄, 에이제이렌터카㈜ 등 2개사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