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가 시흥캠퍼스와 관련, ‘100년 앞을 바라보며, 세계를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시흥캠퍼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지난 23일 임정기 기획부총장이 서울대학교 학생과 교직원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이같이 전하고, 시흥캠퍼스와 관련된 주요 사항에 대해 설명했고 27일 밝혔다.
서울대는 편지를 통해 시흥시-서울대 간 시흥캠퍼스 설립 추진과정과 관련, “2009년 6월1일 시흥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2011년 12월23일 기본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해 12월31일과 지난 4월29일 1·2차 부속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흥캠퍼스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올해 8월부터”라면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민간 사업자가 없는 상태에서는 사업의 추진 동력이 없어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세울 수 없었기에 대략적인 기본구상만을 가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활발한 논의 과정을 거치고 있는 ‘기숙형 교육시설’(RC, Residential College)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총학생회에서 주장하는 Residential College (RC) 계획의 전면 철회는 잘못된 정보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특정 대학·학부의 이전 등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금 진행 중인 한라건설과 시흥시, 서울대학교 간의 실시협약(본 계약) 협상과정에서 논의 될 RC 등 초기 도입 시설은 실시협약 체결 이후 기본설계 및 실시계획 등의 수립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정·보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