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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체전 곳곳에 ‘구멍’ 내년 AG운영 ‘빨간불’

‘아이로 앱’ 정보 부실
신설경기장 안내 부족
숙박업소 바가지 요금
2부제 불구 교통체증

내년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인천시가 이번 전국체전 운영에 허점을 드러내며 준비에 소홀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대회 기간 동안 곳곳에서 숙박비 시비, 신설된 경기장에 대한 안내 부족, 선수단 수송지원 문제 등 총체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평가다.

먼저 시는 전국체전 전용 ‘아이로 앱’까지 준비하며 ‘스마트체전’이라는 홍보만 무성했을 뿐, 박진감 넘치는 경기들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은 받아볼 수 없었다.

여기에 경기 운영정보의 부족으로 경기장을 찾아가는 시민들의 불편함이 있었다.

‘계양아시아드 양궁경기장’의 경우 ‘전국체전, 양궁장, 서운동’이라고 검색을 해도 경기장을 찾을 수 없었다.

심지어 전국체전을 위해 시가 제공한 수송차량의 운전사들과 자원봉사자들조차도 신설된 경기장의 위치를 몰라 헤매는 경우가 허다했고, 경기장 안내책자의 주소로도 해당 경기장을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곳곳에 안내 표지판이 보이지 않아 주차시설을 비롯한 각종 서비스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평의 목소리가 높았다.

또 3만여 명의 선수단의 짐을 풀었던 호텔을 비롯한 숙소 또한 개선될 서비스의 선순위를 차지했다.

평일 2인실 숙박비가 3만~4만원인 모텔의 경우 체전 선수단에게 7만~8만원을 받는 ‘바가지 요금’ 사례도 있었다.

시는 선수단이 묵는 숙소의 경우 객실 당 1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까지 운영했으나, 일부 숙박업소의 무분별한 행태로 인천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

또한 체전기간 동안 2부제를 실시했음에도 ‘교통정체’는 해결되지 않았다.

개회식이 치러진 문학경기장의 경우 체전기간 내내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일부 구간의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을 보였으며, 일부 선수들은 정체된 지점에서 차량에서 내려 경기장으로 뛰어가는 상황도 목격됐다.

체전 참가차량이 아닌 경우 우회도로를 비롯한 교통 분산정책을 실시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2014년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인천시는 해외선수와 관광객이 몰려올 것에 대비해 전국체전 운영에서 제기됐던 문제점들을 면밀하게 검토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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