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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생명 지킨 신속한 대응”…군포소방서 소방관들, 폭염 속 온열질환자 구조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 군포소방서 소속 소방관들이 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신속하게 구조해 생명을 구했다.

 

군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군포시 산본 로데오 거리의 한 벤치에서 50대 남성이 의식 없이 쓰러져 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하고 지나가던 소방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현장을 지나던 차현일 소방위와 유동식 소방교는 관내 스프링클러 미설치 공동주택 및 교육시설을 점검 중이었다. 구조 요청을 들은 두 소방관은 곧바로 발걸음을 돌려 현장으로 향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남성은 폭염에 장시간 노출된 상태로, 의식 저하와 식은땀, 창백한 안색, 움직임 둔화 등 온열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을 보이고 있었다. 두 소방관은 즉시 119 구급차를 요청하고, 인근 커피숍에서 식수를 확보해 환자에게 수분을 공급하는 등 초기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곧이어 도착한 구급대에 의해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포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사례가 늘고 있다”며 “무더운 날씨에는 무리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어지럼증이나 탈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병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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