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청바지 발암물질 검출… 소비자연맹 “방광암 유발 위험”

베이직하우스 “재테스트 의뢰·제품 수거 조치”

국내 유통되는 일부 청바지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연맹은 28일 시중에서 판매되는 12개 브랜드의 남성용 청바지 15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품질과 안정성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시험대상 브랜드는 유니클로, 베이직하우스, 잠뱅이, TBJ, 에비수, 캘빈클라인, 타미힐피거데님, 리바이스, 빈폴, 버커루, 게스, 디젤 등 국내브랜드 7종과 외국브랜드 8종이다.

조사결과 베이직하우스 제품(HNDP2121)에서 발암물질인 아릴아민이 기술표준원 고시 기준치(1㎏당 30㎎ 이하)를 초과하는 1㎏당 88.8㎎ 검출됐다.

염색과정에서 사용되는 아릴아민은 노출될 경우 방광암을 유발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개 제품에서는 내분비계에 장애를 유발하는 노닐페놀에톡시레이트(NPEs)가 검출됐으나, 검출량이 국내 권장기준인 환경표지기준과 유럽의 섬유환경인증 기준을 밑돌았다.

조사대상 가운데 리바이스 2개 제품과 빈폴 1개 제품의 품질과 안정성이 다른 12개 제품보다 우수했다.

연맹 관계자는 “워싱이나 구김 처리가 많이 돼 있는 청바지일수록 화학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피부가 민감한 소비자는 되도록 가공처리가 덜 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청바지 발암물질 검출과 관련, 베이직하우스는 “소비자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복수의 시험기관을 통해 재테스트를 즉각 의뢰할 계획”이라며 “테스트 결과가 나올때까지 해당 상품에 대해서는 판매 중단과 수거 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