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상 평가에서 분야를 불문하고 우수 행정으로 두각을 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 해외 18개국에서 19명의 중견 외교관들이 시의 선진명품행정의 벤치마킹을 위해 고양시청을 방문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방문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국립외교원에서 주관하는 개도국 외교관 교육의 과정으로, 향후 한국에서 외교관으로 활동할 중견 외교관들에게 한국의 행정을 교육하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방문단은 이집트, 수단, 리비아, 키르키즈스탄, 에멘, 우간다 등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의 5~10년차 중견 외교관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방문단은 민원콜센터 운영시스템, 화훼수출 및 농업행정, 시 자원봉사시스템에 대해 집중 교육을 받고 원당 화훼단지와 민원콜센터를 견학했다.
요르단의 사하라 엘라이얀 알 콰타르네 외무부인권담당관은 “이번 교육이 한국의 지방행정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선진 농업기술과 첨단 IT기술이 결합한 행정시스템이 특히 놀라웠고 고양시는 에너지가 넘치는 활력 있는 도시로 한국의 발전하는 행정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성 시장은 “고양시가 국제도시로서 발돋움 하는데 그동안 교류가 없었던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남미의 개발도상국가와의 교류는 향후 외교부에서 추진하는 ODA(정부개발원조 또는 공적개발원조) 사업과 협력해 선진 농업기술, 행정연수, IT기술연수 등 해외지역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국제교류를 추진하는 데 이번 방문단이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