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원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고용안정책에 따라 사내 청소 민간위탁근로자 27명을 정규직(기간제근로자)으로 전환 채용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환 채용으로 일부 추가예산이 발생할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민간사업자 이윤과 부가가치세 등을 지출하지 않아 연간 임금 상승치를 반영하더라도 약 6천만원을 절감하게 됐다.
의료원은 이번 채용과 관련해 현재 의료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환대상자 32명 중 채용 희망자 전원을 고용승계 하기로 했다.
이번에 전환되는 근로자의 정년은 65세로 기존 정규직 정년 60세 보다 조금 높게 정해졌다.
이는 고용승계 대상자 대부분이 60세와 가까운 고령으로 정규직 전환의 불공평을 일부 해소하기 위해 고용승계 해당자만 반영된 것이다.
시의료원은 급여 지급은 민간위탁근로 당시의 임금 손실 없이 보전하는 한편 처우 및 복지 개선을 위하여 명절 휴가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승연 의료원 원장은 “시책에 따라 이런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건강한 고용을 함께한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모습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